독일 어학원

작성자
: 윤귀태
등록일
: 2023-01-11
조회수
: 1156
댓글
: 0
어떤 이유에서 독일생활을 시작하든지 기본적인 생활회화와 알파벳 정도는 알고 출국하기를 권한다. 영어가 능숙하거나 해외생활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여유롭게 대처할 수도 있지만, 처음 해외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독일에 도착해서 당장 집을 찾아가는 일부터 뭐든지 혼자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독일어는 꼭 필요하다.

 독일어 단계

독일어에 관심이 있다면 독일어 단계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독일어는 어학 단계를 구분해 놓고 있다. 독일의 독일어학원은 각 단계를 2개월 정도에 끝마치는 것을 코스로 하여 1년 안에 최종 단계까지 가도록 커리큘럼을 만든다. 그러나 기간에 연연할 필요가 전혀 없다. 독일어를 한 번도 대해보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과정을 두세 번 듣는 경우도 흔하게 있는 일이며, 실제로 전과정을 모두 들었다고 해도 독일어를 잘한다고 할 수 없다. 

단계

학습시간
(45분단위)

내용

초급

A1

80-200시간

   알파벳 숙지

   익숙한 일상적 표현

   간단한 방식의 의사소통(인사말, 안부묻기)

A2

200-350시간

   신상, 가족, 물건사기, 업무, 가까운 주변 지역에 관한 정보와 관련된 의사소통

   반복적이고 단순한 상황에서 의사소통

중급

B1

350-650시간

   업무, 학교 여가 시간 등과 같이 익숙한 주제와 관련 의사소통

   일상생활의 간단한 문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수준

   익숙한 주제와 개인적인 관심 분야에 대해 간단하고 조리있게 표현 가능

   계획과 경험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여 설명가능

B2

600-800시간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주제를 다루는 복합적인 텍스트의 내용 이해가능

   준비 없이도 유창하게 의사 표현 가능

   유창하게 의사소통이 가능

고급

C1

800-1000시간

   수준 높고 비교적 긴 텍스트의 이해 가능

   준비 없이도 유창하게 의사를 표현 가능

   사회생활과 직업생활, 대학교육, 직업교육에서 효과적으로 언어 사용가능

C2

1000시간

   실질적인 원어민 수준의 어휘구사력

   읽거나 듣는 것을 모두 힘들이지 않고 이해 가능

   섬세한 의미 차이를 구별하여 표현가능

 

독일어 학원들은 위의 표와 같이 커리큘럼을 제시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급수업을 듣는 학생이더라도 이 수준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독일어 단계로 정해놓은 고급 수준의 언어는 구사하기 어려우며, 마련된 지표 정도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는 A1-A2, 여유가 된다면 B1 과정까지 수업을 듣고 독일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독일어 시험정보

한국에서 알아볼 수 있는 독일어 시험은 다양하다. 우선 독일문화원에서 주최하는 Goethe-Zertifikat 시험, Telc에서 주관하는 독일어 시험, 그리고 Test Daf, DSH, FLEX가 있다. 

 

기본적인 독일어 능력시험으로는 독일문화원에서 주최하는 Goethe-Zertifikat 시험과 TELC에서 주관하는 독일어 시험이다. 독일문화원의 독일어 능력시험은 대표적 독이렁권 국가인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세 기관이 협력하여 만든 시험이다. TELC는 영어, 독일어, 터키어 스페인어 등 10개의 다른 언어의 국제표준시험이다. TELC GmbH라는 독일 성인 교육 협회에 의해 관리되는 것으로 공신력이 있는 공인언어시험이다. 

 

이 2개의 기관에서는 각 단계별로 시험을 진행한다. 따라서 A1, A2, B1, B2, C1, C2 시험이 각각 따로 있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두 기관에서 모두 진행하는 B1 수준의 독일어 능력시험인 ZD는 독일어를 기본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시험이다. 이정도 수준의 시험을 합격한다면, 대학부설어학원 입학에 큰 문제가 없으며, 기본적인 독일어 구사능력이 갖춰졌다는 용도로 직장이나 아르바이트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독일어 시험이라고 하면, ZD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시험인 DSH와 Test daf를 많이 언급한다. 이 두개의 시험은 독일어 단계에서 B2-C1 정도를 말한다. 따라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DSH는 각 대학마다 진행하는 대학입학 어학능력시험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각 학교마다 문제가 다르고, 난이도도 평준화 되어있지는 않다. 그러나 어느 대학이 주최하는 DSH시험을 합격할 경우 타대학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어학수준을 갖추었다고 생각하여,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문제 삼지 않는다. 시험유형을 굳이 비교하자면 공인영어시험인 IELTS와 비슷하다. 

 

Test daf의 경우 국제어학인증 시험이다. 토플 같은 형식으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영역에서 모두 일정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여야 통과할 수 있다. DSH와 Test daf의 장점은 성적표의 유효기간이 없고 한 번만 따놓으면 계속 유효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SNULT(서울대학교 시행)와 FIEX(한국외대 시행)라는 시험이 있다. 이 시험들은 한국인을 평가대사응로 한다. 독일어 이외에도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등 외국어 언어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따라서 이 시험들은 국내에서 활용도가 높다. 

 

독일어 시험

시험명

시험유형

시험난이도

합격기준(주요시험)

Goethe-Zertifikat

읽기/쓰기/말하기/듣기

A1, A2, B1(ZD), B2, C1, C2

B1(ZD)시험

Telc

읽기/쓰기/말하기/듣기

A1, A2, B1(ZD), B2, C1, C2

B1(ZD)시험

DSH

읽기/쓰기/말하기/듣기

B2-C1

(DSH 2, 3: 독일대학입학가능)

Test daf

읽기/쓰기/말하기/듣기

B2-C1

(Test daf 4, 5: 독일대학 입학가능)

SNULT(서울대학교 시행)

FIEX(한국 외대 시행)

듣기/읽기 (쓰기/말하기)

-토익 형태

B2

(FIEX: 750점 이상)

(SNULT: 60점 이상)





국내 독일어 학원

독일생활을 결정하면 가장 먼저 알아보는 것 중 하나가 독일어 학원일 것이다. 영어 학원만큼 다양하지는 않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꽤 많은 학원들이 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독일문화원이라는 곳에서 독일어를 가르치는 것이 거의 유일하였지만, 현재는 독일어 학원, 인터넷 강좌, 과외 1:1 회화코칭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일어를 배울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얼마큼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아래에 나열되어 있는 곳들에서 어학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인터넷 강의로도 기본적인 회화는 익히고, 독일에 가는 방법이 가장 타당하다. 오프라인 어학원의 경우 유학, 이민 등에 필요한 업무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어서 독일에 대해서 자세히 상담받고 싶다면 오프라인 어학원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인터넷 강의

학원(명)

내용

인터넷 주소

독독독일어

   유학생에 포커스를 맞춘 인터넷 강의

   A1-C1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보유.

https://dasdeutsch.com/

시원스쿨
독일어

   회화전문 인터넷강좌

   실제로 말할 수 있는 어휘, 문장 등을 제공

   A1-B1까지 기초강좌중심

http://germany.siwonschool.com

 

독일어학원

학원(명)

내용

주소

주한독일문화원

(괴테어학원)

   가장 독일 현지에 가까운 수업

   집중코스 중심의 운영, 도서관 이용 가능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서도 운영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132

https;://www.goethe.de/ins/kr/ko

김범식
독일어학원

l 문법 중심의 한국식 교육 프로그램

l 커리큘럼을 세분화하여 과목선택이 자유로움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19 대호빌딩 9층

http://www.bskseoul.kr/

홀볼트독일문화평생교육원

l 국내 유일의 전문평생교육원(Volkshochschule)

l 국내 유일 C1 (Telc, Hochschule)

l 시험 시행기관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138길 9

https://humboldt.modoo.at/

베를린
독일어학원

l 독일어 집중코스 있음 (시부터 1시 30분, 2시~5시)

l 가격 40-50만원 4주 (레벨마다 가격이 다름)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66-4

www.berlin8388.com

ABC학원

l A1-C1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음

l 월수, 화목, 토일 등 주2, 주3회 반으로 운영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로 133 병우빌딩 10층

www.abcdeutsch.kr

클라쎄독일어학원

l A1, A2 집중코스가 있음

l 집중코스는 월-금 2달 과정으로 1달 40-50만원

l A1-B1까지 수업 있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3길 22 석호빌딩 3층

http://www.klassedeutsch.com/

독일문화교육

l 1주일에 35시간짜리 집중코스 프로그램이 있음

l 가격은 1달 160만원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224길 16 2층

http://www.deutschkultur.com/

독독독독일어

l 인텐시브코스,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커리큘럼

l 자체개발 교재활용

l 스터디 그룹 활성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10-1 평일빌딩 3, 4, 5층

https://dasdeutsch.com/

박정현공부방

l 입무과 응용단계로 나눠서 독일어 수업 진행

l 수업과 연계된 스터디그룹이 활성화 되어있음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39 3, 4층

https://cafe.naver.com/ehrdlfdj

 

 

 

독일에 위치한 독일어학원

한국에서 독일어를 어느 정도 읽히고 가더라도, 막상 독일에 도착하면 귀머거리가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지에서 다시 독일어를 배운다. 독일에 있는 독일어학원은 대학부설어학원, 시민학교, 괴테어학원, 사설어학원 등 종류가 다양하다.

 

대학부설 어학원

거의 모든 대학마다 대학부설 어학원이 있고 한국의 연세어학당, 고려어학당처럼 대학과 연계되어 있는 어학원이다. 따라서 대학부설 어학원의 경우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수강을 한다. 대학교에서 수업을 잘 듣고 배울 수 있는 것에 중점적인 독일어를 하기 때문에 주로 문법, 읽기 그리고 쓰기에 중점적인 수업을 한다. 대부분 대학 입학을 위한 어학시험인 Testdaf와  DSH를 위한 코스를 진행한다. 수업일수와 시간에 비해서 가격은 저렴한 편이고, 대학부설 어학원이다 보니 선생님들의 경력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수업에 15~25명 정도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회화연습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구조이다. 

 

시민학교, 시민대학 Volkshochsshule

한국에도 평생교육원 같은 제도 있듯이 독일의 각 도시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Volkshochschule라고 하는 시민학교가 있다. 이곳에서는 독일인들이 다른 외국어를 배우고 싶거나, 직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잘 활용하면 상당한 이점이 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대학부설 어학원이나 사설어학원에 비해 저렴하다. 다만 보통 20명 미만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어학을 배우기 위한 목표가 대학 부설 어학원만큼 뚜렷하지 않다 보니 출석률이 저조하거나 수업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 

 

괴테 인스티튜트 Goethe-Institut

한국에서도 독일어학원이라고 하면 독일문화원-괴테 인스티튜트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독일어학원이다. 5-10명 정도로 인원이 유지되고, 독자적인 커리큘럼으로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이곳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수업료이다. 다른 사설 어학원들이 대학 부설 어학원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데 비해, 괴테 인스티튜트는 대학 부설 어학원의 2배 가까이 된다. 

 

사설 어학원: 인링구아와 도이치 아카데미 등

그 밖에 다양한 사설 어학원들이 있다. 인링구아, 도이치아카데미처럼 전국적으로 지점이 있는 곳부터, 각 지역에 기반을 둔 독일어학원들도 있다. 독일에서 어학원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우선 현재 거주하는 곳과 학원이 가까운가? 한 반에 인원은 어떻게 되는가? 선생님은 나와 잘 맞는지? 어떤 교제를 이용하는지? 수업의 목표는? 잘 따져가며 자신의 기호에 맞는 어학원을 선택하여야 한다.


어학공부는 끝이 없다.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으면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현지에서 살다 보면, 처음에는 부끄러움 때문에 외국인과 말하는게 어렵고, 이후에는 어휘력이 부족에서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지나가고 실제 생활에 많이 익숙해진다고 해도 외국어라는 장벽에 답답함을 겪을 수 있는 일들은 많다. 따라서 독일에 사는 동안은 꾸준히 어학공부를 해야 한다. 

출처: 독일생활백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