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트

작성자
: 윤귀태
등록일
: 2023-01-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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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생활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외식보다는 직접 음식을 해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다름 아닌 슈퍼마켓이다. 독일에서는 슈퍼마켓이 저녁 8시만 되면 문을 닫았었다. 그러나 요즘은 바이에른 주를 비롯한 몇몇 주를 제외하면 평일 10식까지 슈퍼마켓이 운영되고 있다. 물론 한국처럼 일요일에도 슈퍼마켓을 마음대로 방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Tip 독일의 편의점은 어디?  

앞서 말한 것처럼 독일은 24시간 동안 운영하는 편의점이 없다. 그래서 밤에 간단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주유소를 가야한다. 주유소는 쉬는날이 거의 없으면 24시간 동안 운영하기 때문에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22시 혹은 24시 이후에 주유소를 가는 경우에는 범죄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유소 내부에 들어가서 물건을 선택하여 구입할 수는 없다. 주유소 외부에서 종업원에게 원하는 물건을 말하면 가져다주는 형식이다. 

 

01 독일마트의 종류

독일에서는 몇몇 마켓의 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알디와 리들으 ㄴ창업자가 독일부자랭킹에 항상 상위권에 들정도로 독일 전역에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밖에도 에데카, 레베 등 다양한 대형마트들이 있다. 또한 한국처럼 편의점은 없지만, 대형슈퍼마켓에서 운영하는 소형슈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슈퍼마켓의 종류

이름

내용

에데카 EDEKA

고급형 슈퍼마켓에 포함되며, 대형슈퍼마켓 EDEKA와 edeka express라고 하는 소형슈퍼마켓을 운영한다. 

레베 Rewe

레베도 에데카처럼 고급형 슈퍼마켓에 포함되며, 대형슈퍼마켓 REWE와 REWE city라는 소형슈퍼마켓을 운영한다.

히트 Hit

고급형 슈퍼마켓

카우프란트 Kaufland

중급형 슈퍼마켓, 물건 가격이 레베나 에데카, 히트보다는 저렴하지만, 매장규모는 비슷하다. 

리들 Lidl

중급형 슈퍼마켓, 카우프란트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하고, 인기가 많다. 

알디 Aldi

저가형 슈퍼마켓, 저가형이지만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슈퍼마켓으로 저렴하면서 괜찮은 물건이 많아서 이용자가 많은 편이다.

레알 REAL

초대형 할인매장, 가구, 전자제품 등 식료품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초대형 매장이다. 

메트로 Metro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와 비슷하게 사업자를 위한 마트로 회원제로 운영한다.

 

기타

Alnatura라는 유기능 마켓도 있고, 네토Netto, 페니Penny, CAP-Markt, Combi, Famila, Globus, Jibi, K+K, Markant, Marktkauf, Norma, sky, Tegut, V-Markt, Wasgau 등 그 밖에도 다양한 매장들이 있다. 

 

마트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아무래도 할인행사이다. 독일어로는 안게보트(Angebot)라고 하는데, 필수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주중이나 주말에 할인하는 행사가 많은 편이다. 특정제품의 경우 할인행사를 하는 날에 사재기를 해서 금방 품절이 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할인정보에 대해서는 각 마트에서 한 주 전에 팸플릿으로 공개하는데, “Kaufda”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다양한 마트에서 할인하는 내용을 모두 살펴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Tip 독일 내에 있는 한인마트(아시아마트) 이용방법

독일에 살면서 한국 음식을 먹고 싶을 때, 한인마트나 아시아마트를 가게 된다. 모든 도시 한인마트가 있으면 좋겠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몇 군데 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식품을 구하기 어렵다. 물론 아시아마트에 가서도 한국 식품을 구할 수 있지만, 다양한 제품을 찾기는 힘들다. 

 

만약 각 지역의 한인마트가 있는 경우에는 지역의 한인마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인터넷을 통해 식품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www.kmall.de, www.kjfoods.de를 중심으로 몇 개의 온라인 쇼핑사이트가 존재한다. 대부분 오프라인 한인마트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도 다양하다. 보통 50유로 이상 구매할 경우 배송비도 무료이다. 

 

02 독일마트에서 장보기

회사 때문에, 주재원으로 오는 경우, 혹은 이민을 오는 경우, 교환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로 오는 경우에는 독일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기도 하다. 물론 독일 대도시에 거주한다면 영어로도 어느 정도의 의사소통은 어렵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독일어를 못하면 점차 답답한 부분이 많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가장 자주 방문 하는 마트에서 그렇다. 

 

마트에서 사용되는 표현 auf dem Markt

마트에서 모든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천천히 보면 좋겠지만, 먹고 싶은데 혹은 인터넷을 통해서 제품의 이름을 찾아놓았는데 직접 찾지 못할 때는 간단한 독일어가 필요하다. 

 

자주 사용되는 표현

n Wo kann ich(물건명칭) finden? 어디서 내가 그 물건을 찾을 수 있냐?

n Was kostet das? 얼마예요?

n Brauchen Sie den kassenzettel? 당신은 영수증이 필요하십니까?

n Brauchen Sie ein Tüte? 당신은 봉투가 필요하십니까?

 

정육코너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in der Metzgerei

고기의 경우 마트의 정육코너나 빈첸쯔무어(Vinzenzmurr) 같은 정육점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육코너에서는 고기를 잘라주지 않는다. 특히 한국음식은 고기를 잘라달라고 말하지 않으면 집에서 힘들여 잘라야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정도로 잘라달라는 표현 정도는 알아두면 좋다. 

 

자주 사용되는 대화

n 점원 : Wer kommt dran? 다음 차례는 누구인가요?

n 나 : Ich bin dran, Können Sie mir bitte, das fleisch sehr dünn wie Papier scheide schneiden? 저입니다. 고기를 종이처럼 얇게 썰어주실 수 있나요?

n 나 : und Ich möchte 400 Gramm Entrecote, bitte.

n 점원 : ist das alles? 이게 전부인가요?

n Darf es noch mehr sein? / Darf es noch etwas sein? 더 원하는 것이 있나요?

n 나 : Nein Danke 없어요, 고마워요. 

 

03 독일마트 물품 파헤치기

야채(Gemuese)와 과일(Obst)

독일에서는 냉동실에 야채를 얼리면 비타민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서 냉동 보관된 야채제품들이 많다. 이런 제품은 다양한 야채를 모아놓은 팩이기 때문에 찌개나 볶음요리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경우는 대충 생김새만 봐도 구별할 수 있지만 오렌지와 자몽 혹은 오이와 애호박 같은 것은 생각보다 구별하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야채와 과일이 한국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칭을 알고 가면 상당히 유용하다. 

 

독일의 제철과일(채소)

제철과일

특징


슈파겔 Spargel

명이나물 Baerlauch

슈파겔은 독일사람들이 봄에 가장 많이 먹는 채소 중에 하나이다. 한국에서는 아스파라거스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슈파겔도 아스파라거스의 일종이다. 단지 색깔이 하얀색일 뿐이다. 보통 데쳐서 크림치즈소스와 함께 먹는다. 슈파겔과 함께 명이나물(Baerlauch)도 독일에서 판매한다. 봄철에 잠깐 마트에 나왔다가 들어가기 때문에 시기에 맞춰 확인해봐야 한다. 


딸기 Erdbeeren

4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독일에서는 딸기 제철이다. 그래서 많은 농장들이 딸기밭을 개방하기도 한다. 딸기밭을 개방하면 일반인들이 직접 딸기를 따러 갈 수도 있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딸기받을 가서 직접 따오는 체험을 많이 한다. 

 

체리 Kische

유럽여행을 한다면 가장 많이 구입하는 과일은 체리이다. 여름에 나는 과일로 한국에 비하면 가격도 저렴하고, 길거리에서도 쉽게 사서 대충 물에 헹궈 먹을 수 있다. 참고로 길거리에서 파는 과일이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값은 조금 더 비싸지만 맛있다.

 

수박 Wassermelone

한국의 여름철 대표 과일이라고 하면 수박이다. 독일에서도 수박이 있는데 커다란 터키수박이 크거나 맛이 한국의 수박과 비슷하다. 실제로 독일수박은 작고 당도도 터키수박보다 확실히 떨어진다.

납작복숭아

Plattpfirsiche

유럽에서 먹을 수 있는 두 번째 대표적인 과일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일명 납작복숭아라고 불린다. 복숭아와 거의 맛이 비슷한데, 당도가 높다.

호박 Kürbis

호박은 가을채소이다. 할로윈데이 전으로 하여 마트며, 농장에서 많이 판매한다.

 

포멜로 Pomelo

열대과일인데, 독일마트에서 겨울이면 쉽게 찾아볼 수 이다. 자몽계열의 과일로, 겉에 껍질 까고, 속에 있는 껍질도 까서 먹는다. 비타민 성분이 많아서 감기에 좋고, 씁쓸한 맛이 자몽보다는 덜하다. 

독일식 배

Birnen

독일에서 한국배와 비슷한 배를 찾는다면 전구 모양처럼 생긴 독특한 모양의 과일을 먹으면 된다. 한국의 배와 맛이 비슷하다. 그러나 당도가 한국배처럼 높진 않다. 

 

유제품 Michprodukte

독일은 치즈와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이 저렴하고 맛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비싼 치즈들을 독일에서는 상당히 저렴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독일생활을 하는 동안 다양한 치즈를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생선류 Fisch

한국은 삼면이 바다여서 생선을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독일은 지역에 따라 생선값이 많이 차이 난다. 그래서 생선을 먹는다는 것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어렵고, 냉동생선을 사서 먹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냉동해물모둠팩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여서 찌개를 끓이거나 해물파전을 할 때 활용하기 좋다. 

 

독일어 표현

연어

Lachs

광어

Steinbutt

참치

Thunfisch

우럭

Stachelkoepfe

도미

Dorade

고등어

Makrele

Auster

오징어

Calamari

갈치

Degenfisch

가자미

Scholl

대구

Dorsch / Kabeijau

문어

Pulpo

Krabbe

장어

Aal

송어

Forelle

꽁치

Sardinen

 

빵 종류 Brotsorten in der Baeckerei

독일에서는 아침식사에 젬멜(Semmel)이나 메어콘브로트(Mehrkornbrot) 등에 버터 햄, 치즈 등을 발라서 먹는데 이런 빵들은 하루만 지나면 굉장히 딱딱해지거나 맛이 없어진다. 그래서 독일인들은 매일 아침 빵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으면 냉동된 빵을 마트에서 구입해 오븐에 구워서 먹기도 한다. 

 

햄 종류 Wurst

정육코너에 가면 만든지 얼마 안 되는 다양한 종류의 햄이 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독일의 냉동되지 않은 햄은 맛도 있고, 건강한 음식이다.

 

과자 종류

과자는 한국이 훨씬 다양하고 맛있다. 그러나 독일에서도 유명한 과자들을 접할 수 있다. 

 

독일의 과자종류

과자명

특징

킨더 핑구이

Kinder pingul

한국의 오예스와 비슷한 맛이다. 마트에서 판매하고, 일반 과자 코너가 아닌 치즈나, 우유 같은 유제품 코너에 진열되어 있다. 

라입니츠

Leibniz

한국의 빠다코코낫과 비슷하며 담백한 맛이다. 일반 크래커와 초콜릿이 발라져 있는 크래커 등 여러종류가 많다. 

마너 

Manne

오스트리아 웨하스 제품이며, 독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다양한 맛의 웨하스가 있다.

초코 크로시스

Choco Crossies

초코 플레이크라는 과자와 거의 흡사한데, 대신 크기가 작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과자이다.

하누타 Hanuta

크노퍼스 Knoppers

초코 웨하스류의 과자로서는 독일에서 하누타, 크로퍼스가 모두 유명하다 하누타는 초콜릿으로 유명한 페레로로쉐 회사에서 만든 과자이고, 웨하스 안에 초콜릿 그리고 헤이즐넛이 많이 들어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토피피 

toffifee

초콜릿과 캐러멜이 섞여서 조금 찐득찐득하여 무척 달다.

프린첸롤레

Prinzen Rolle

한국에서는 초코파이가 있다면 독일은 프란첸를레가 있다고 할 정도로 매우 오래된 과자이다. 맛은 한국의 크라운산도와 거의 흡사하며 크기가 다양하다. 

브란트 쯔비박

Brandt Zwieback

쯔비박이라고 해서 토스트 과자이다. 독일에서는 임신하여 입덧이 심하거나, 배탈이 났을 때 쯔삐박을 먹으라고 권하기도 한다. 에전의 한국의 리스크와 비슷한데, 러크스는 설탕이 뿌려져 있어서 달달하지만 이것은 딱 토슽 과자 맛이다. 

라이스바펠

Reis Waffelh

한국의 쌀 과자에 초코, 딸기, 요거트를 발라놓은 과자이다. 

바펠

Waffeln

쓴 커피를 마실 때 함께 먹는 과자로 네덜란드에서 많이 먹는 와플이다. 

 

커피종류

독일은 가정마다 커피머신과 다양한 커피들을 구비해놓는다. 아침을 커피와 저녁의 마무리를 커피로 할 만큼 독일인들은 커피를 사랑한다. 마트에서는 원두를 분쇄한 커피나 원두 자체를 판매하는데, LAVAZZA, Segafrdo, illy 등의 이탈리아 커피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독일커피로는 야콥(Jacobs), 달마이어(Dallmayr)가 잘 알려져 있다. 

 

Tip 독일에서는 차가운 커피가 없다?

독일에서도 스타벅스를 비롯해 미국이나 영국의 브랜드 커피전문점의 경우 쉽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지만, 전통적인 커피숍을 가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기 힘들다. 아이스커필는 것을 주문하면 커피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합인 경우가 많다. 

 

물종류 Wasser

독일에서 물은 크게 2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물이다. Ohne Kohlensäure 또는 Still이라고 적혀있다. 브랜드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고 볼빅이나 에비앙 같은 고가 브랜드에서부터 Lidl(Saskia)이나 Aldi에서 판매하는 PB상품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입맛에 맞는 물은 볼빅(Volvic)이다. 가격이 가장 비싼 축에 속하지만, 한국의 삼다수 같은 깔끔한 맛이 나고, 특히 석회가 거의 없다. 그밖에 아델홀츠너(Adelholzener), 애롤슈타이너(Gerolsteiner)도 물맛이 좋은 편이다. 리들에서 판매하는 Saskia는 가격이 볼빅의 절반 정도 되기 때문에 저렴한 편이고 맛도 괜찮다. 

 

Tip 브리타 정수기, 석회 해결에 효과 있을까?

독일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지만, 석회가 물에 많이 포함되어있다. 그래서 독일 여행 와서 피부가 안 좋아졌다는 사람들도 많고, 수돗물을 먹지 않고 무조건 생수를 사 먹기도 한다. 독일생활을 하는 한국인들은 석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리타라는 정수기를 사용한다. 그러나 부리타 정수기로 정수하면 석회를 다 잡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하는 편이 좋다. 

 

두 번째로 탄산수가 있다. 독일에서는 탄산수를 일반 물처럼 먹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탄산수의 종류도 상다히 많고, 탄산수를 직접 제조해 먹을 수 있는 가정용 기계들도 다양하다. 탄산수는 일반 물을 선택할 때보다 더 복잡하다. 탄산의 함유에 따라서 각 브랜드마다 Classic, Medium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Tip 독일에서는 맥주가 물보다 싸다?

독일에서는 물을 사 먹는 것보다 맥주를 사 먹는 것이 더 싸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반은 맞는 이야기이고 반은 틀린 이야기이다. 마트에서 사면 당연히 생수 값이 저렴하지만, 레스토랑에서 마실 때는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 예로 레스토랑에서 생수를 시키면 1.5리터의 대용량 생수는 가격이 맥주보다 비싸다. 맥주가 약 2.5-3.5유로 정도라고 할 때 대용량 생수는 그 가격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맥주 값이 물값 보다 더 싸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담배

독일은 자타가 공인하는 담배의 천국이다. 흡연할 곳도 많으며, 담배 자판기 등을 통해서 쉽게 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담뱃값이 싸지는 않다. 한국이 5000원 정도의 금액이라면 독일은 최소 7000원 이상이다. 한국으로 치면 미성년자라도 독일에서는 합법적으로 담배를 피울 수 있다. 독일의 경우 만 16세 이상이 되면 맥주, 와인 등 가벼운 음주와 흡연이 법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담배를 직접 만드는 모습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독일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지하철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 한 대학생이 주섬주섬 종이와 잎사귀 같은 것을 꺼내서 침을 발라 담배모양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피우는 모습을 보고, 마약을 저렇게 대놓고도 하느구나 생각했었다. 미국 드라마에서 대마초를 말아서 피울 때의 모습과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을 한번 돌아봤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알고 보니 롤링 타바코라는 담배였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04 포인트 카드 이용하기 

독일에도 다양한 포인트카드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페이백 카드이다. REWE나 Real, DM ARAL, GALERIA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적립식이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구입금액 1유로당 1Punkt를 적립하게 된다. 그리고 100punkt가 모이면 1유로의 가치가 생긴다. 따라서 1%씩 적립된다고 생각하면 된다(모든 매장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는 아니다).

 

페이백 카드 만들기

페이백 카드를 만드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째는 REWE, DM, ARAL, GALERIA, Real 등에서 관련 서류와 카드를 받아서 온라인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둘째로 온라인에 페이북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카드를 우편으로 수령받을 수 있다. 보통은 페이백 홈페이지를 통해서 발급받는게 편리하다. (www.payback.de)

가입을 완료하면 이메일로 가입 완료 메일과 카드가 오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바코드를 받는다. 카드가 우편물로 도착하기 전까지는 그 바코드를 매장에서 계산할 때 보여주면 적립이 가능하다. 요즘은 페이백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만약에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페이백 애플리케이션을 찾을 경우 꼭 독일 계정이어야만 한다. 한국 계정에는 애플리케이션 검색이 안된다.)

 

페이백 카드 적립하기 

적립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페이백 카드 적용 매장에서 계산할 때 페이백 카드를 내밀면 된다. 그리고 물건을 구입할 떄 판매원이 5배 혹은 10배로 적립을 해준다는 쿠폰을 주는 경우가 있다. 물론 집으로 이런 쿠폰들이 오는 경우도 있고, 온라인으로 출력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페이백 카드 적립금 사용하기

차곡차곡 모은 포인트를 사용하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우선 온라인스토어에서 적립금을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일반 매장에서 적립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Real, Rewe, dm 같은 매장 앞의 기계를 통해 쿠폰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05 빈병 환급받기

독일에서는 음료 옆에 재활용 표시가 부착된 것이 있다. 이 표시는 판트(Pfand)가 가능하다는 표시이다. 판트는 보증금이라는 뜻으로 음료를 구입할 때 음료값+병값을 합해서 가격을 지불하게 되는데, 여기서 병값은 보증금이기 때문에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트의 가격표에는 음료값만 기재하고 병값은 따로 기재하지 않기 때문에 음료값만 보고 저렴하다고 생각해서 음료수를 구입했다가는 돈이 모자랄 수도 있다. 

 

일반 식료품 매장을 가면 대부분 판트가 가능한 기계가 있다. 재활용 가능한 병들을 투입구로 집어넣으면, 몇 개를 판트했는지, 그리고 보증금 액수가 보인다. Bon이라고 하는 녹색 박스를 클릭하면 영수증이 나오는데, 이것을 판트 기계가 있는 매장에서 일반 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계산대의 직원에게 가지고 가면 돈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용기별 가격

종류

가격

Einwegpfand 1회용 병, 용기

0. 25€

Mehrwegfand 재사용 가능 병, 용기

0,08€ -0,15€

Kasten 상자, 박스

1.5€



출처: 독일생활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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